Tel. 02-6014.0754
Email. hr@krrca.co.kr
(04212)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44, 13층 (공덕동, 마포T타운)

유례없는 코로나 시대에 대면 면접에 있어서도 마스크는 필수가 되었다. 지원자와 면접관 모두 마스크를 쓰고 가림막까지 있으니 불편한 상황이다. 마스크로 인해 면접관들은 지원자들의 얼굴을 1/3 정도 밖에 보지 못한 채 면접을 해야 한다. 말을 할 때의 전체 얼굴 표정을 보면서 진위 여부와 지원자들의 성격 등을 짐작할 수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없으니 답답한 면이 있다.

실제 이런 이유로 어떤 면접관은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보면서 면접을 진행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으나 코로나 시기에 위험하다고 해서 결국 그분의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신 요즘은 채용의 공정성을 위해 면접관에 대해 제척이나 기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면접 초반에 마스크를 잠깐 벗는 게 원칙이 되었다.

5초 정도의 그 짧은 시간에 지원자의 얼굴을 본 것이 면접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사람들은 마스크를 한 얼굴을 보면서 보통은 감춰진 얼굴을 자기 기준에 맞춰 잘생기고 멋있는 모습을 상상한다고 한다. 그런데 실제 마스크를 벗으면 기대했던 것보다 못하니 실망을 하곤 한다. 그래도 그 순간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스크를 쓰기에 인상에 의한 차별적 요인은 제거된 셈이다.

반면, 우선 말소리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아 양쪽 다 귀를 쫑긋거리고 열심히 들어야 한다. 그야말로 경청(傾聽)이다. 지원자의 경우 목소리가 작거나 사투리가 있거나 발음이 불명확할 경우에는 무슨 말인지 잘 알아듣지 못할 때가 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의도적으로라도 목소리를 크게 하고 또박또박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이는 면접관에게도 적용된다. 가뜩이나 긴장해 있는 지원자들을 위해서 면접관들도 크고 분명하게 질문을 해야 한다. 이따금 어떤 면접관들은 발음이 불분명하여 지원자들이 난처해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 간결하게 질문해야 한다. 이 중 질문이나 장황한 질문은 금물이다.

당분간 마스크를 벗기는 어려울 것 같다. 공정하고 적합한 인재 채용을 위해 면접관들은 최대한 큰소리로 간결하게 말하는 준비가 되어야 한다. 면접실에 마이크가 설치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강월구

現. 한국바른채용인증원 채용전문면접관

現. 법무부 성희롱 성폭력 고충 심의위원

前.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원장

댓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